[ 애니: 나루토 첫번째 극장판 감상 ]
나루토 극장판: 대활극! 유키히메 인법 두루마기!

일본 제일의 판매 부수의 만화잡지 소년 점프. 철저히 기획되어 나오는 만화가 실리기에 그만큼 흥행성과 대중성 높은 작품들이 나오게 되고, 개인적으로도 여기 연재되는 좋아하는 만화는 많다. 하지만 그 인기로 인해 오히려 애니화시 퀄리티는 낮아지는데, 이유는 적당히만 만들어도 그 지명도와 원작의 인기덕분에 '기본적인 수요 충족'이 보장되기 때문. 물론 전부 그런 건 아니지만 보통 낮은 동화 퀄리티, 무명 중심의 주역 캐스팅, 장편화등으로 인해 점프표 애니는 피하는 편이다. 사설이 길어졌는데 어쨌든 이런 이유로 원작 코믹스는 읽고 있으나 애니는 패스 중인 작품 나루토. 비록 TV시리즈는 안 보고 있지만 오리지날 스토리의 극장판이 나왔기에 감상해보게 되었다.


일단 시작과 동시에 느껴진 건 당황스러움이었는데, 원작에서도 현대적 부분은 나오지만, 닌자인 나루토들이 우리가 사는 현실에 섞여있는 것이었다. 스토리 자체가 영화배우를 지키는 이야기 -.-;;; 뭐 오히려 그런 데서 오는 신선함이나 재미도 있었고 그다지 걸고 넘어질 만한 부분은 아니지만 말이다. 이번 극장판에서 뭣보다 괜찮았던 건 전체적인 구성이었다. 2시간이란 플레이 타임이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전개가 타이트하고 좋았는데, 이야기 속에서 원래 나루토가 갖는 주제를 다시 한번 잘 넣어준 것(특히 나루토의 스스로에 대한 가치관등)이 마음에 든다. 전투장면에서 약간 닌자들의 인술대결적 모습이 잘 보이지 못한 게 조금 아쉽지만, 질질 끌지 않고 나루토의 첫 번째 극장판으로서 보여주지 않을 수 없는 기술들은 다 집어넣어준 것 같다. 사쿠라가 상당히 실력있고 귀엽게 나온 것도 좋았던 부분.


애니 오리지날 성우로는 카이다 유코 씨 (카이다 유키 씨가 아니다!), 카네코 하리이 씨, 타카세 아키미츠 씨, 호우키 카츠히사 씨등 경력은 있지만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분들이 많이 참여했다. 가장 정겨웠던 건 오래간만에 듣는 스즈오키 히로타카 씨의 목소리였다고나 할까. 뭐 마무리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선에서 잘 처리했고 전체적으로 꽤 괜찮은 극장판이었던 것 같다. 덕분에 사스케가 빠지는 대신 시카마루와 가아라가 동료로 나온다는 다음 극장판, 환상의 지하유적편도 그럭저럭 기대되게 되었다는... 그럼 감상은 이정도에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

by 프리시스 | 2005/05/12 14:47 | 애니 관련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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