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시스 애니소감 - 2007/01/25 ]
....[ 쿄시로와 영원의 하늘 01-03화 ]
카이샤쿠 씨 원작의 애니는 강철천사 쿠루미나 마법 고양이 소녀 타루토 시절부터 대부분 봐왔으나 항상 어딘지 허전한 느낌을 많이 받았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감상하기 시작했다. 일단 첫 화의 경우 부분 소환이 가능한 로봇이란 독특한 설정과 그 점을 살린 전투장면 등에 꽤 호감을 갖게 됐지만, 2화, 3화로 넘어가며 너무할 정도로 다양한 요소를 섞어넣은 것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12화짜리 작품인데도 캐릭터 숫자가 많고 내용도 복잡하다보니, 약간 무리해서라도 설정과 인물관계를 처음부터 전부 보이려했다는 느낌.
그래도 일단 기본 퀄리티는 꽤 높은 편으로서, 학원물, 액션물, 로봇물, 백합물, 순정물 등 섞을 수 있는 건 전부 섞여있고, 칸나즈키의 무녀를 중심으로 타루토나 왈큐레의 캐릭터를 성우와 함께 데려왔기에 카이샤쿠 씨 팬이라면 즐길만한 요소가 될 수도 있겠다. 남자 주인공에 코니시 씨는 잘 어울리지만, 여주인공 야하기 씨는 독백이 많다는 점 등에서 역시 카린과 겹쳐보인다는 걸 부정하기 힘들 듯. 문제는 세츠나 역의 마츠오카 씨인데, 마츠오카 씨 실제성격을 생각할 때 말못할 위화감에 닭살이 돋을 만큼 재밌(?)다. 어쨌든 솔직히 말해 이번 쿄시로와 영원의 하늘도 이전 작품들처럼 어딘지 조금 부족한 기분이다. 결코 나쁘지는 않지만 말이다.


....[ 월면 토끼병기 미나 01-02화 ]
2005년말 큰 인기를 끈 전차남의 드라마속 애니로 사용되었던 작품 월면 토끼병기 미나. 사실 실사엔 전혀 흥미가 없기에 전차남은 방영당시 보지도 않고 있다가, 종영후 후지TV에서 다큐멘터리 관련 인터뷰 요청이 들어오면서 관심을 가지게 돼 봤던 작품이었다 (불법자료에 대한 떳떳치 못함으로 인해 인터뷰는 거절했다). 드라마 속에서 오타쿠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것처럼 표현되는 만큼, 그것이 납득될 퀄리티로 만들어야한다는 압박감이 상당했으리라 생각되는데, 결론부터 말해 충분히 급제점을 줄만큼 재밌는 구석이 있다.
일단 스포츠 뉴스의 아나운서를 소재로, 신입사원 분투기 같은 오소독스한 드라마적 설정을 변신 소녀물과 잘 섞은 부분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각각의 주변인물들도 상당히 안정적인데다가 연출적으로 모에를 외칠만한 장면이 꽤 있고, 그게 너무 드러나지 않도록 은글슬쩍 표현되고 있다는 점이 특히나 좋다. 유머 스타일도 나름대로 마음에 들며 성우분들도 대부분 괜찮은 연기를 해주시고 있는 듯. 특별히 주목할만한 스탭은 없었지만 기본에 충실하고 전체적으로 취향에 맞는 작품이라 앞으로도 계속 보게 될 것 같다.

일단 신작 두 편의 소감. 사실 성우나 스탭 이야기 및 인터뷰보다는 개인적인 애니 감상을 더 충실히 업데이트 하고 싶은데 영 쉽지가 않다. 앞으로는 애니계 이야기뿐만 아니라, 가능한 애니의 에피소드별 소감 등에도 신경써서 이것 저것 갱신해나가도록 하겠다.
by 프리시스 | 2007/01/25 18:19 | 애니 관련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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