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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즈카 -
나는 그다지 소년 매거진을 자주 읽지 않기에 원작을 건너뛰고 애니만으로 보기 시작한 작품. 일단의 도입부나 캐릭터 관계등은 꽤나 전형적인 구도를 취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편히 보기엔 나쁘지 않은 애니같다. 주인공은 단순하긴 해도 귀여운 구석이 있는데다가, 여성 캐릭터들도 마치 미연시를 연상케 하는 구도로 배치돼있다는 느낌 (여동생 캐릭터, 기가 센 왈가닥, 사모해주는 신사의 딸, 술 좋아하는 누님 등). 성우진들이 대부분 신인이라 어딘지 어색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뭐 신선하다면 신선하다고 봐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런 작품은 꼭 애니로 보다 감질나서 원작을 다 읽어 버리고 그만두는 일이 많아서 걱정. ![]() 그 오랜 기획기간을 거쳐 방영한 만큼이라고 할지, 제작진의 극악(?)센스에 땅을 치는 중이다. 제목을 '아내는 마법소녀'에서 '아줌마 주책이우'라고 바꾸는 게 훨씬 적당하지 않을까? ^^; 내용적으로는 설정을 잘 살리고 있다는 느낌인데, 주인공이 여주인공 남편이 아닌 연하의 하숙인으로서 잘 얽힌 인간관계들이라고 생각. 결국은 유부녀 모에 대상 작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여주인공의 남편은 별거중에 바람까지 피우고 있지만 키스조차 못하게 한다면 당위성적으로 말이 될지도. 요즘의 J.C.Staff 색감이 큰 장점으로서, 성우진도 꽤나 호화로운 편이다. ![]() 한국에선 소설의 정발 및 TV방영등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서인지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는 듯하지만, 난 그저 1, 2기의 애니만 보았을 뿐이고, 밀리터리 매니아도 아니라 1기보다 유머가 강하던 외전적 2기를 훨씬 재밌게 봤었다. 그랬기에 본편 이야기라는 이번 3기는 큰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 1화는 그저 그랬지만 2화만큼은 정말 놀라울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주어 그야말로 감탄. 코믹적인 부분과 중심 이야기를 잘 섞어낸 구성이나 연출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새로운 캐릭터인 게이츠의 너무나 진한 개성이 압권이었다. 이대로만 인물들을 살려 이야길 전개해준다면 상당히 재밌게 볼 수 있게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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