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DS: 스퀘어 에닉스의 이 멋진 세계 ]사실 10년 전 일본어 공부를 시작한 계기는 게임이었고, 애니 홈페이지를 운영하기 전엔 게임 잡지사에서 일했을 정도로 깊이 빠져있었지만, 최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조금씩 게임과는 멀어져 가는 걸 스스로도 느끼는 중이다. 결국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온라인 게임은 물론 콘솔 게임에서도 거의 손을 놓은 채 가끔 NDS나 PSP만 만지작거리는 정도였는데, 오늘은 괜찮은 게임 하나를 클리어했기에 간단히 소감을 써보고자 한다. ![]() 이 작품은 타인과의 관계를 극도로 거부하는 소년 네쿠가 자신의 죽음에 관한 기억을 잃은 채, 부활을 조건으로 7일동안 벌어지는 사신의 게임에 참가하며 시작된다. 처음엔 아무런 설명 없이 시작되는 스토리에 당황하지만, 조금씩 드러나는 비밀들과 시부야를 배경으로 짜여진 설정들엔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무엇보다 플레이어에게 주어주는 암시들을 작품내의 캐릭터들이 정면으로 부정하여 더욱 궁금증을 부축이는 방식은 여타 게임에서 느껴보기 힘들 만큼 신선한 것이었다. 또한 내용의 전개에 맞춰 주인공이 겪어가는 변화나 엔딩으로 이어지는 테마까지가 상당히 부드러워서, 마지막 장면에 이 아름다운 세계란 타이틀이 올라가는 순간 전율을 느꼈을 정도다. 현대 사회에 던져지는 의문들 또한 꽤 공감이 가는 주제였고 말이다.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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