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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게 휘두르며 ]
원작만화에 맞춰 결국 지역대회 1회전 돌파로 마무리 짓고 말았지만 내용 자체는 나름대로 잘 구성되었던 것 같다. 미즈시마 츠토무 감독님의 연출력이 잘 살아났던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싶은데, 실제 고교선수들의 배팅음, 응원소리 등을 사용한 건 물론, 경기외적 요소에 충실했던 점 역시 신선해서 좋았다. 단점으론 등장인물 전원의 사람 좋은 정도가 비현실성을 넘어 판타지였다는 것. 성우에선 주인공을 맡았던 무명의 요나가 씨보다 아베를 맡았던 나카무라 유우이치씨가 여성팬들을 대거 확보했다는 사실도 주목해볼만 하다 (앞으로 활동이 상당하실 듯). ![]() ....[ 괴물 왕녀 ] 애니화 이전 만화의 큰 인기요소였던 깔끔한 잔혹성을 버려버린 탓에 일부 원작팬들로부터 외면을 당한 듯하지만 그냥 별 생각 없이 보기엔 그렇게 나쁠 것도 없는 작품이었다. 특히 카와스미 아야코 씨와 노토 마미코 씨의 악녀 연기만큼은 즐겨볼만 했으며, 프란돌의 카와라기 시호 씨도 힘내주셨다고 생각한다. 다만 매 에피소드가 지나칠 정도로 동일 패턴이었다는 것과, 완결이 납득하기 힘들 만큼 흐지부지했다는 점은 아쉽기에, 히로에게 조금 더 성장요소를 집어넣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 ....[ 동인워크 & 포테마요 ] 우선 동인워크는 초반에 그럭저럭 유지해주던 유머와 재미가 점점 줄어들어, 중반부를 넘어서는 특별히 이렇다할 맛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안 그래도 일반 애니의 절반에 불과한 플레이 타임인데, 동인지 제작이란 충분히 재밌을 수 있는 소재와 괜찮은 유머를 보여주던 원작을 살려내지 못했다는 인상이다 (사이토 씨와 코야마 씨에게도 별 관심이 없기에 두 분이서 동인지를 만드는 실사판도 내겐 별 메리트가 되지 못했다). 포테마요의 경우는 치유계 애니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생각되는데, 그야말로 캐릭터들의 움직임을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동인워크와 달리 재미없는 원작을 재밌는 애니로 만들어낸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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