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 2008년 4월 신작 감상 ⑧ & ⑨ ]
....[ 우리집 여우신령님 01-02화 ]
요즘은 지나칠 정도로 라이트노벨의 애니화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다양한 것처럼 보이면서도 어딘지 모를 공통점이랄지 정체적인 부분을 느끼는 건 분명 나뿐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독특한 소재라 해도 그를 표현해내는 방식이라든지, 인물과 상황의 설정방법 등이 결국은 대동소이하게 느껴지는 것. 마치 쏟아져나오는 미연시 게임처럼 말이다. 어쨌든 이 작품 역시 그런 기분을 떨치게 하지 못했지만, 작품 자체는 기본적으로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이다.
우선 감독을 맡으신 이와사키 씨는 좋아하는 분으로 이미 세 작품 정도 자막작업을 한 일이 있을 정도. 한때는 세미 옴니버스 계열의 작품들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주시기도 했지만 요즘엔 다시 스토리물을 메인으로 무리 없는 연출이 중심이 되고 있다. 현재 방영한 1, 2화 역시 특별한 임팩트는 없지만 그냥 재밌게 보기엔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서, 성우진도 그럭저럭 화려한 편이다 (최근 유카나 씨는 이런 계열의 캐릭터로 인상이 굳어져가는 느낌이 짙은데, 유카나 씨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캐스팅측 능력의 한계라고 생각된다. 그것이 흥행을 위해서든 이미지를 위해서든 말이다). 한국에도 소설이 정식발매되어있다고 하니 원작팬에겐 괜찮은 선물이 되리라 여겨진다.


....[ 절대가련 칠드런 01-02화 ]
소년 선데이에서 연재 중인 시이나 타카시 씨의 인기 만화를 애니화한 작품으로, 점프 계열의 애니메이션화 작품이 대중성에 의지해 만들어지는데 비해선 나름대로 선데이 쪽 애니화의 퀄리티가 더 높을 경우가 많다. 이번 작품 역시 그 범주에 속하며, 최근 코메디 애니에서 좋은 인상을 쌓아하고 있는 카와구치 케이이치로 씨가 감독을 맡았다. 원작자인 시이나 씨와는 개인적인 개그 코드가 꽤 잘 맞는 편이라 만화도 재밌게 읽은 편인데, 애니 역시 그를 잘 살리는 연출로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다. 굳이 불만점을 말하자면 시라이시 료코 씨의 경우 톤 변화가 별로 없는 분이라 여자 캐릭터를 맡아도 결국은 남자 목소리로 인식된다는 것 정도 ^^;; 아무래도 힘들지 모르지만 어느정도 애니만의 오리지날 요소가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by 프리시스 | 2008/04/14 16:35 | 애니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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