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 신작 감상 - 너에게 닿기를 1~3화 ]
기본적으로 순정만화가 원작인 애니도 재밌게 보는 편이긴 하나 이 작품은 특별히 관심이 없었는데, 라디오 아니스파에서 살짝 이야기가 나왔길래 틀어보게 된 게 이 너에게 닿기를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1-3화까지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는데, 요즘 대부분의 순정애니가 저예산의 낳은 작화 퀄리티로 만들어진 것과 달리, 이번 작품은 Production IG에서 맡아 배경이나 연출 등에도 정성이 많이 담겨있다. 일반인을 위한 드라마로서도 120% 성립할 수준. 성우진도 노토 씨, 나미카와 씨, 사와시로 씨, 산페이 씨, 나카무라 씨 등 나쁘지 않고 말이다 (사실 노토 씨의 목소리는 취향밖이지만 사와코에겐 잘 어울린다고 느껴진다)
내용은 음침한 외모로 인해 따돌림받던 소녀 쿠로누마 사와코가, 밝고 구김없는 성격에 누구에게나 인기있는 소년 카제하야와 만나 변해가는 이야기인데, 장르를 따지자면 '학원연애물이 아니라 '판타지'다. 하늘에서 귀여운 여자아이가 떨어지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할 만큼 카제하야가 한 마디 할 때마다 '말도 안 돼'를 연발하며 포복절도중. 하지만 그 판타지성이야말로 이 작품의 핵심이자 진정한 재미인데, 부끄럽고 낯간지러운 닭살 대사들의 향연에 모에를 느낄 정도였다. 매화 처해지는 시츄에이션이나 주변 감초 캐릭터들의 매력, 적당한 유머 등도 높은 편. 그야말로 정통파 순정애니로서 정말 재밌게 볼 수 있을 작품이다.
by 프리시스 | 2009/10/27 22:01 | 애니 관련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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