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 '가정교사 아이' 소감 + 일부 번역 ]
- '여대생 가정교사 하마나카 아이'

'여동생은 사춘기'란 작품으로 잡지 데뷔하여 항간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우지이에 토젠 씨(이름이 재밌다)의 신작이 바로 지금 감상을 쓸 '여대생 가정교사 하마나카 아이'이다. 이번 작품의 경우 아쉽게도 4컷 만화는 아니지만 다행히도 장르는 변함없이 코메디. 원래 '여동생은 사춘기'는 독특한 캐릭터들과 말장난, 성적(性的)이지만 심각히 야하지는 않은 유머들이 그 소재였는데, 이번 작품 역시 그 노선을 거의 그대로 따르고 있다.


- 간단한 스토리 라인 -


대략적인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극히 평범하지만 시킨 일만은 확실히 하는 중학생 소년 코쿠보 마사히코가 성적향상을 위해 가정교사를 부르게 되고, 이에 찾아온 약간 별난 여대생 아이와 얽혀 벌어지는 일들이 그 내용. 이후 마사히코를 좋아하는 우등생 소꿉친구 아마노 미사키, 또다른 가정교사로 막나가는 여대생이자 아이의 선배인 료코와, 그녀의 제자로 순진계열 캐릭터인 마토야마 린코등이 이야기에 추가되어 사건을 벌여간다.

- 프리시스 소감 -

일단 전체적인 느낌은 우지이에 씨의 전작과 완전히 동일. 한 에피소드당 여섯 페이지 정도고 템포 좋은 유머가 계속되는데, 일단 즐겁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긴 하나 폭소할 정도의 임팩트는 거의 없는 편이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매너리즘. 끊임없이 비슷비슷한 패턴이 계속되기 때문에 심지어 그걸 자괴적으로 이용한 유머가 나올정도라 약간 식상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절대 지루하다는 뜻은 아니고 재미있다).

또 다른 점으로 전작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영매거진에서 연재됐기에 꽤 수위 높은 유머가 많았던 반면, 이번엔 청소년층이 대상인 소년 매거진에서 연재중이기에 그 정도가 낮아져서 므흣(?)한 걸 기대한 분이라면 약간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내가 그랬다는 건 결단코 아니다!!(←강조!)). 뭐 그렇다해도 같은 층을 공략하는 점프나 선데이, 챔피온등보단 잡지 컬러상 훨씬 심하지만 말이다.


캐릭터적으로는 순진하진 않지만 순진하기 위해 노력하는 마사히코의 중학생다운 점이 은근히 재밌게 느껴진다 (아이의 엉뚱함은 사실 안중외). 또한 미사키 역시 소꿉친구 계열 캐릭터로서 필요한 부분은 꽤 잘 잡아주고 있기에 마음에 드는 중. 마음 편히 한 화씩 보며 기분전환 하는데는 상당히 괜찮을 즐거운 작품이라 생각된다.

by 프리시스 | 2005/04/22 15:38 | 만화 관련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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